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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메이커 / EBS 킹메이커 제작팀 / 김영사

by 로나™ 2012.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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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메이커 : 우리가 몰랐던 선거전의 비밀!

EBS 킹메이커 제작팀

김영사

 

이번 대선에선 모든 후보가 정책선거를 하겠다고 하나, 정책은 선언만 보니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은 보이지 않는다.

누구의 정책이든 비슷비슷하기에 차별화된 정책을 꼽기도 어렵다.

어찌보면 당내경선을 치르는 듯 보일만큼 후보간 차이를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 선거에서도 네거티브 선거전이 불거지는 듯 하다.

이번 대선에만 그런 것은 아닐 것이다. 매 선거마다 네거티브 선거가 기승을 부렸다.

네거티브 선거를 유권자들이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 책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실험을 통해 증명했다.

사람들은 네거티브를 싫다고 말하지만, 실제 결과는 네거티브 전략의 승리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분명 네거티브가 끊이지 않는 이유는 효과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은 우리가 네거티브에 얼마나 취약한지를 사례와 실험을 통해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1978년 맥도널드는 괴소문으로 위기에 봉착하게 되었단다. 그 괴소문은 '맥도널드 햄버거 원료가 지렁이 고기'라는 것이다.

맥도널드는 근거 없는 소문이라고 즉각 반박하고 매장에 '우리 햄버거에는 지렁이 고기가 들어 있지 않습니다'라고

써 놓았지만 매출은 오히려 더 떨어졌다는 것이다.

맥도널드의 해명이 소비자에게 오히려 지렁이를 연상하게 하여 햄버거를 더욱 더 거부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에 맥도널드는 두 가지 방법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는데, 첫째는 '고급 프랑스 레스토랑 스테이크에서도 지렁이 고기를 봤다'는 헛소문을 내는 것이었다. 그러자 사람들은 더 큰 충격을 받아 값싼 패스트푸드인 맥도널드 햄버거와 지렁이의 연관성을 잊어 버리게 했다는 것이다. 둘째는 햄버거에 대한 관심을 돌리기 위해 밀크쉐이크와 감자튀김을 집중 홍보하여 햄버거의 관심을 돌렸다는 것이다. 이처럼 맥도널드는 햄버거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다른 헛소문을 유포하여 이를 해결했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맥도널드 햄버거의 원료가 지렁이 고기라는 괴소문은 쉽게 받아들인 반면, 회사의 진실된 해명은 받아들이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면서 또 다른 괴소문인 고급 레스토랑에서 지렁이 고기를 봤다는 진원을 알 수 없는,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어려운 소문을 쉽게 받아들인 것이다. 즉, 우리는 네거티브에 취약하다는 것이다.

 

2012년 대한민국의 대선에서도 정책은 보이지 않고 네거티브만이 보이는 듯하다. 비슷한 정책을 서로 용어만 바꾸고 수치만 조정하고 있으니 점점 네거티브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누가 되었든 공약을 '누구의 말처럼' 표를 얻기 위해 그냥 내뱉은 말로 치부할 게 아니라, 국민과의 약속임을 명심하고 반드시 자켰으면 하는 바람이다. 모든 공약은 고사하고 하나라도 제대로 지켰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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